【 영양센타 】 동대문구 전농동

웃긴게 지점마다 닭크기가 약간씩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더 바짝 구워내는 곳이 있고, 덜 바짝 굽는 곳이 있다.


바삭하게 조리된 껍질을 살살 발라 날갯죽지의 부드러운 살과 조곤조곤 씹어먹고 있노라면, 다른 여러 음식점에서 실패하는 동안 입은 내상이 부드럽게 치유되는 기분이다. 사실 '조리' 나 '맛' 의 측면에서 평하자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외려 흔한 브랜드 치킨에 기교가 더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미에 가까운 살점과, 껍질, 소금의 조합에 환장하고야 마는 것이다. 생살일때는 징그럽지만, 굽고나면 그토록 맛있다니. 요새는 심지어 타조나 매, 꿩 등의 껍질도 맛있을까 상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금류를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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