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어버이순대 】 용산구 갈월동

갈월동 레인보우 호텔 옆이 원래 사장님이 운영하는 본점입니다. 길 건너는 기술 이전 받은 건물주가 하는 식당.


지난번 방문은 건물주와 가게사장님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있을 때였고, 심란한 마음이 깃들어서 그런지 순대도 기대했던 것보다 엉망진창처럼 느껴졌다. 지금은 원래 자리(건물주)와 새로생긴 자리(사장님) 로 나뉘어 같은 상호로 운영 중이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여서인지,  보드라운 머릿고기와 당면 말고도 씹을것 많은 순대 둘 다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쪽은 순댓국이다. 고기 손질을 깔끔하게 하는 곳이라 맑게 끓여도 괜찮을텐데 이미 다대기 폭탄 투하로 뻘건 국물이다. 그런것 치고 과하게 맵거나 간간하지 않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하나 더. 그놈의 들깻가루. 냄새 잡기 위한 방편이라지만 먹을 때 너무 거슬린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뜨거운 멜라민 뚝배기도 바뀌었음 한다. 좋은데, 참 좋은데, 아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미지 맵

GUSTUS/★ 다른 글

댓글 2

    • 여긴 잘하는것과 서툰게 갈리는 곳이죠. 머릿고기가 확실히 선도가 좋습니다. 매일 다듬으며 잡내는 최소화하려 하죠.
      국물은 별 신경쓰지 않고 적당히 다대기 풀어 내더군요. 전 여기서 순대국은 먹지 않습니다.

    • 서툴어서 저런 국물을 낸다기 보다는, 요령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예 하는 법을 모르는게 아니라, 할 줄은 아는데 써먹을 주변머리가 없다는거죠. 노력을 하는 집이니까, 그게 빛을 발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정말이지 순대 먹기 좋은 곳입니다.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