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No Way Out , 1987)


반공주의 이야기하기엔 30년 정도 터울이 있는데, 자꾸만 매카시즘이 깃든 영화처럼 보인다. 상당한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은 줄거리와 화려한 출연진, Paul Anka 의 노래가 있다는 점만으로 이미 훌륭하다. 케빈 코스트너의 경우 <보디가드> 때는 평범해보였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야 비로소 잘생긴 남자임을 알게됐다. 숀 영은 어떻고. <블레이드 러너> 의 시크한 레이철만 생각하다가 색다른 모습을 보니 좋다. 노출이 있어도 충분히 사랑스럽다. 끝까지 궁금했던 건, 톰이 그녀를 정말로 사랑했는지, 사랑에 빠진 척 한건지?


해군장교 톰 파렐이 취조를 당하는 장면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는 파티에 참석했다가 수잔 앳트웰이라는 어여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고양이처럼 까칠해 보였으나, 몇번 눈짓 주고 받는 중 바로 썸타기 시작함.

알보고니 친구에게 내가 지금 방이 필요하니 리무진과 트레이드 하자는 저돌적인 여자.

공교롭게도 그녀는 톰의 상사이자 국방장관인 데이빗의 애첩이다.

그녀를 떠나보지만 그리움만 더하기에, 집 돌아오자마자 그녀 집으로 뛰어간다.

다행히 수잔도 열렬히 그를 반기며 달려드는데

사진찍는다고 옥신각신 하다가 달려들어 찐한 시간을 보내고

외출을 해야 한다며 장관이 준 외국제 보석상자를 꺼내 몸단장을 하는 그녀.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그녀에 대해 자꾸만 섭섭함.

수잔은 미안하다며 여행을 제안하는데. 이 장면의 차는 1987년식 알파로메오 쿼드리폴리오로 추정.

해안가 가서 요트도 타고, 펜션도 빌리고, 신혼 부부처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냄

그러나 국방장관님이 수잔의 밀월여행을 눈치채고 윽박지르다가 2층 난간에서 밀어버림

겁 먹은 국방장관은 비서와 의논을 하고, 결국 애첩이 러시아 스파이에게 죽은걸로 각본을 짬.

톰은 갑자기 러시아 스파이를 찾으라는 명을 받게되고, 데이빗이 수잔을 죽였음을 알게된다.

수잔이 가지고 있던 보석함이, 외국 대사가 데이빗에게 선물한 것임을 확인하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데이빗 비서 스캇이 수잔의 애인이 누구인지 알게됨. 톰을 죽이러 달려감.

그러나 톰은 한발 앞서 국방장관을 속이고, 스캇이 모두 뒤집어 씀.

영화는 다시 첫 화면으로 돌아와 취조실 뒤에 서있는 관리인 아저씨를 보여줌. 왜냐? 궁금하면 영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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