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310 】 마포구 상수동

카스티야 5,500원. 사실 소공동 롯데본점 지하, 핫텐도의 수플레 치즈케이크 드시면 똑같은 맛(..) 이랍니다.


여사님께서 티비를 보시고 모처럼 '저 카스티야를 사오너라' 하명하셨는데, 그 이후로 4번을 찾아가서 모두 실패해버렸다. 영하 15도의 추위건 오픈 1시간 전이건, 기꺼이 감수하면서 집요하게 줄 서는 사람들을 도저히 뚫을 수 없었다. 이후로는 포기한 채로 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님이 기특하게도 어머님 드리라며 식빵과 카스테라를 덥썩 쟁여왔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고와서 온 식구들이 포크를 꺼내들었는데,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다. 오사카 다녀올 때마다 선물용으로 너덧개씩 사들고 오는 '오지상 치즈케이크' 랑 똑 닮았다. 보통의 카스테라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고, 달걀 냄새가 안 난다. 직접 치즈나 버터를 만드시는 것 같던데, 여기에도 치즈가 들어가는 것일지, 레서피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보들보들하고 촘촘한 빵의 비결을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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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그이를 참 잘 두셨다고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_-)乃.

      음, 타르틴에서 크로아상을 사고 어제는 현백 이즈니까지 다녀와서 비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페이스트리의 찰기와 뚜렷한 층은 타르틴이 확실히 앞서지만, 버터의 깊은 풍미는 이즈니가 낫더군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결국은 타르틴의 페이스트리 층 사이에다 이즈니를 마구 우겨넣은 크로아상이 있었으면 아주 행복했을 터인데 말이에요-ㅂ-).

      저도 카페인에 무-지 약한지라 커피는 도통 못 마십니다. 심지어 두 잔 마시고 사흘간 몸살 걸려 드러누운 적이 있을 정도로 카페인에 약합니다.
      대신 아아주 가끔 휴일 전날에 아예 작정하고 마시는데, 실컷 마시고 나서 그냥 밤 샙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까지 뻗어 자지요-ㅂ-);;;;;;;.
      모친께서는 내려드시는 걸 좋아하셔서 본가에 내려갈 때마다 꼭 콩을 챙기는데, 이번엔 볶은지 좀 되긴 했지만 블루보틀을 사 보았습니다.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네요.

      추위 조심하시고, 설 명절 무탈히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둘다 먹으면 와삭와삭 부서져서, 절반 정도는 인간이 아닌 빵봉투가 먹는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빵 자체가 버터리 한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타르틴을 더 선호하는 것 뿐이에요 ㅋㅋ 타르틴 빵을 사서 이즈니 버터를 발라먹는건 괜찮다던가 (응?)

      카페인 방어력에 관해서는 장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자면 안될것 같은 순간이나, 회사에서 너무 잠이 쏟아지면 커피를 찾아요. 저녁 때 잠을 못자서 다음날 다시 졸리기에, 일종의 악순환이 되긴 하지만, 그럭저럭. 위급 상황 대처용으로는 좋습니다. 운전 같은거 하다가도 캔커피나 녹차음료수 뭐 이런것만으로 바로 똘똘한 모드가 되어버리니까요 -_-;;

      무튼간, 가족 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따듯한 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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