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심 】 서초구 반포동


넉달 늦게 생일밥을 먹었다. 두어번 정도 약속이 깨져 포기하고 있었는데, 기어이 지키고 싶다기에 <마루심> 히츠마부시를 먹자고 했다. 노릇함보다 한 템포 더 나아가 살짝 태우다시피 터프하게 구워낸 장어. 하지만 속살은 부드럽고, 양념은 감칠맛이 흘러넘친다. 단정한 한 상을 보면, 도대체 왜 찬합 크기는 이렇게 작은 것이며, 밥도 얇게 깔아주는지 서운한 마음만 차오른다. 항시 느끼는 것이지만 이집 차완무시 굉장히 맛있고. 오시치도 자꾸만 손이 갈 만큼 적당하게 절였다. 이날은 오차즈케보다 파랑 김 넣고 비벼먹는게 훨씬 좋았어.


이미지 맵

GUSTUS/★★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