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향만두 】 서대문구 연희동


중국 출신 화상도 아니고 대만 출신 화상이 운영하는 중식당 <오향만두> 에 갔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는데, 나온 음식들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장육 소스는 굉장히 달콤했고, 장육 자체나 오이에 대해 불만은 없었는데, 곁들이로 나온 피딴이 문제였다. 본래 별미처럼 내어주는 음식이니 그 집만의 대단한 맛을 기대하게 되는데, 원래라면 흰자였을 난백 부분은 퍼석퍼석하여 씹는 맛이 이상했고, 안의 난황 부분도 찰지게 들러붙는다가 아니라 정말로 맛이 가기 직전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숙성을 잘 시켰을 때 별미가 되는 것이지, 그냥 내면 이도저도 아닌 '썩은 계란' 이 된다. 군만두는 그보다는 나았다. 기름을 다른곳보다 많이 사용하는지 지지는 면 쪽이 바싹 튀겨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두를 고르든 다른 요리를 고르든 이곳보다는 <진만두><연교> 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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