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속향연 】성동구 성수동1가

이곳이라도 살아야 한다. 옆의 해풍국수나 사골순대는 정말 먹을게 못된단 말이다 (..)


<성수 속 향연> 에서 짬뽕을 받아들고 예상했던 순간이 닥쳤다고 생각했다. 이 집의 주방이 기운을 다 하는 날. 나는 호텔의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이곳보다는 재료 및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집은 주방 인원이 부족하다. 주방 크기도 좁다. 볶는 요리를 1인이 모두 담당하는데, 점심 때 사람들이 볶지 않은 요리 시키는 일이 드물다. 하다못해 볶음밥도 웍을 움직여야 하는 판인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투톱으로 움직여주는 조리사가 비슷한 급의 경력자도 아니니, 조리는 점점 더 시간에 쫓기게 된다. 급박하게 만들어 온 음식은 테가 난다. 너무 덜 조리되거나, 더 조리된 재료들의 중구난방 혼합. 면이 질기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여러가지로 흔들리는게 보인다. 테이블 수를 줄이던가, 사람을 한명 더 고용하던가, 메뉴를 적절히 조절할 수 밖에 없다. 힘내서 슬럼프를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는데 (..)


이미지 맵

GUSTUS/☆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