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 포르투기즈 컬렉션


그 어느때보다 디지털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모순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너무 빨리 변하는 것에 대한 경계요, 오랜 세월 한결같은 것들에 대한 경외심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독특한 취향은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지 레트로 디자인 역시 꾸준히 출시되며 사랑을 받고있으니 소비자로서는 즐거운 일이다. 언제 어디서든 핸드폰만 열어제끼면 시간을 알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그래도 나는 아직까지 손목을 걷고 시계판과 눈씨름하는 일이 좋다. 이상하게도 이런 패션 취향은 대게 외탁하는 법인지라 까르띠에나 불가리의 고전적인 디자인들을 좋아하지만, 보석의 역할까지 겸하는 녀석들은 어딘지 너무 화려해서 부담스러운 날이 있다. 그럴 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브랜드가 IWC 다.

 

 

IWC에는 본래 6가지 컬렉션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이 포르투기즈다. 1930년대 초 포르투칼의 해상사업가들이 IWC에게 바다에서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계를 의뢰했고, 그리하여 최초의 항해전문 손목시계가 만들어졌다. 포켓워치 무브먼트와 손목시계를 최초로 합체시켰다는 점에서 당시 시계업계의 '혁신' 을 불러 일으켰고, 사람들은 실용성이 녹아든 이 발상에 대단한 지지를 보냈다. 위의 모델들은 지난 2010 SIHH 에서 포르투기즈 탄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시계들이다. 그 중에서도 퍼페츄얼 캘린더는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라고 탄성이 절로나온 시계다. 정장이나 캐쥬얼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경쾌한 디자인이면서 클래식한 감성은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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