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migiani :: 톤다 1950 로즈골드


파르미지아니의 tonda 1950 모델은 수수한 아름다움을 십분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을 잘 살려낸 기본형은 오랜만이라 더욱 반갑다. 여자인 내가 착용하기에는 위쪽의 로즈골드 컬러가 무난하지만, 블랙앤화이트 조합도 끌린다. 첫번째 물려받은 시계를 비롯해 대체로 이런 스타일의 시계들을 착용하다보니 더 정이가는지 모르겠다. 매일봐도 질리지 않고 어느옷에나 잘 어울린다. 얼핏 바쉐른 콘스탄틴이 떠오르는데, 이번에 출시한 패트리모니 트래디셔널보다는 살짝 더 옛스러운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이런 느낌의 시계를 찬 사람은 단정하다, 깍듯하다, 약속을 잘 지킨다, 기본에 엄격하다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으려나. 그러고보니 시계줄은 에르메스다 (더 좋아!!)



파르미지아니는 우리나라에 그리 잘 알려진 시계브랜드가 아니다. 창립자인 미셸 파르미지아니 씨는 1950년 스위스 쿠베 지방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수공예에 두각을 나타냈다. 시계 제작으로 유명한 발드트라베르에서 자라는 동안 자연스레 시계제작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수집가들의 올드 아이템들을 수리해주면서 장인으로 명성을 쌓았다. 1996년, 산도스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아 <파르미지아니 플뢰리에> 를 창립했다. 처음에는 커스텀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생산공정을 100% 자사부품으로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2003년 부터는 무브먼트 부품, 케이스처리, 커팅, 터닝을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게되었다. 한가지 일에 매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 증명과도 같은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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